트라발라, 트리바고와 협력… 암호화폐 결제 확장
암호화폐 기반 여행 예약 플랫폼 트라발라(Travala)가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트리바고(Trivago)와의 통합을 공식 발표했다고 4일(현지시간) 외신들이 보도했다.
이번 협력으로 트리바고 사용자들은 230개국에 걸쳐 220만 개 이상의 숙소를 트라발라를 통해 예약할 수 있게 되며, 비트코인(BTC), 이더리움(ETH), BNB, 트라발라의 토큰 AVA를 포함한 100종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진다.
트라발라는 이미 스카이스캐너(Skyscanner), 카약(KAYAK)과의 통합을 진행한 바 있으며, 이번 트리바고와의 협력 역시 익스피디아(Expedia), 부킹닷컴(Booking.com) 등 주요 여행 플랫폼과의 연결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.
트라발라의 CEO 후안 오테로는 “트리바고와의 협력은 암호화폐 채택을 대중화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”라며, “전 세계에서 수천억 건의 검색이 이루어지는 여행 메타검색 엔진에 트라발라가 노출됨으로써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더욱 늘어나고, 그 정당성이 강화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트라발라는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, 비트코인과 AVA를 활용한 재무 운용 계획도 공개했다.
2024년 현재까지 트라발라에서 이루어진 전체 예약의 78%가 암호화폐 결제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암호화폐가 여행 업계에서 점점 더 실제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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